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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청산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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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4-05 00:58 조회 1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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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보통강구역 신원동의 봉화진료소와 마주하고 있는 만청산연구원은 높이가 2.5m인 시멘트담장 위로 전기철조망이 둘러 막혀 있다. 그것마저 안심치 않아 호위사령부 군인들이 24시간 무장보초를 서는 특수연구기관이다. 만청산연구원이라는 명칭은 김일성의 ‘만수무강’과 김정일의 ‘영원한 청춘’을 위한다는 데로부터 지어진 이름이다.

김일성 65살 되던 1987년에 설립

만수무강연구소의 초대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원을 김정일의 지시로 하룻밤사이에 중앙당 재정경리부에 빼앗긴 주석궁전(금수산의사당)경리부장 신상균은 김일성이 65살이 되던 1987년에 만청산연구원을 설립했다.

신상균은 기초과학원보다는 규모가 적지 만 연구 실적이 가장 높은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킬 야심으로 만청산연구원의 물적, 인적 성장에 전력을 다했다. 당시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에는 갓 신설된 실험생물학과 전공반 졸업생들이 1기 졸업을 앞둔 시기였다. 생물학부에서는 1978년에 동물학과와 식물학과, 농업생물학과, 토양학과 외에 최첨단 생물학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실험생물학과를 개설하였고, 1985년부터 1기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세포공학과 유전자공학, 미생물공학을 비롯한 최첨단 생물학분야의 연구수법을 金부자의 건강장수에 도입하려는 야심이 드디어 만청산연구원 신설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나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남한의 대학에서도 응용생물학 분야인 미생물공학과나 유전자공학과가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최첨단생물학 분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북한에도 1980년대 초에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에는 6·25전쟁 시기에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하면서 끌어간 남한출신의 생물학교수들인 강원호 박사와 엄녕섭 박사, 해외유학파 출신들인 고재준 박사와 최영휘 박사 등 수십 명의 유능한 생물학박사들이 있었다. 1978년에 그들은 기존의 분류학이나 조직학 수준에 머물러 있던 생물학을 최첨단 생물학으로 발전시킬 데 대한 제안을 노동당 과학교육부에 제기했다. 1980년에 김일성은 당제6차대회 보고에서 세포공학과 유전자공학을 비롯해 최첨단 생물학을 발전시킬 데 대하여 역설했다.

‘21세기는 생물학의 세기이다’ 구호

김일성이 1970년대 말에 기름골연구로 이름난 백설희 식물학박사와 새로운 벼 품종 개발연구를 성공시킨 김상현 박사를 숨은 영웅이라는 칭호를 수여하면서 북한의 과학기술분야에서 ‘21세기는 생물학의 세기이다’는 구호까지 내걸고 실험생물학이라는 분과를 최첨단 생물과학분과로 내세우고 인재양성에 열을 올렸다.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에 새로 개설된 실험생물학과에는 세포공학전공반과 유전자공학전공반, 생물물리학전공반, 미생물학전공반, 생리학전공반이 생겨났다. 북한 생물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시스템과 연구조직의 변천이 시작된 것이다.

금수산의사당경리부장 신상균은 김일성종합대학 생물학부에 신설된 실험생물학과 졸업생중에서 실력이 우수한 대상들 위주로 하여 만청산연구원의 연구 인력을 보충했다. 인재의 선발과 함께 연구 장비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였다. 1988년에는 독일과 오지리, 일본 등 선진국들에서 최첨단 연구 설비를 대대적으로 구입하고 외국 초빙교수들까지 초청하여 만청산연구원을 국내 최고의 장수연구소로 성장시키는데 전력했다.

당시 대공산권수출통제체제(COCOM)로 최첨단 과학연구설비를 수입하는데 제한을 받았던 관계로 개인 브로커를 통하다보니 가격도 배로 비쌌지만 金부자의 건강장수를 연구하는 일에 비용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金부자 건강장수 연구하는 기관

1988년부터 1990년대 초에 미국과 독일, 일본, 스위스 등에서 수십 종의 연구 장비를 구입했는데 고가의 설비로 최소 2천 달러에서 최고 20여만 달러짜리 설비들이었다. 1천8백만불의 분광광도계와 2천여불의 오실로그라프로부터 2만여불의 무균조작대와 초고속원심분리기, 17만 달러의 자동생화학분석기 등 그 설비들은 값을 봐도 눈이 딱 감길 정도였다.

성분분석을 위한 장비들만해도 10만 불 전후의 고가설비들인 원자흡광분석기, 기체크로마토그래피, 폴라로그래피,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핵자기공명크로마토그래피, 겔크로마토그래피, 전자현미경, 플라즈마분광광도계, 무기질분석화로 등 종류와 보유수자만 해도 엄청난 것이었다. 이러한 설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전압안정장치와 만약 ‘만의 하나’ 정전에 대비하여 24시간 전기보장시스템과 특대형 디젤발전기가 설치되었다.

만청산연구원에서는 고가의 설비를 설치하고 연구 인력들을 독일과 이태리, 스위스에 보내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전수를 받도록 했다. 일부 설비들은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외국의 전문기술자들을 2달 정도 북한에 초청하여 담당연구사들이 해당 설비들에 대한 기술전수를 진행했다.

이러한 이유로 북한의 만수무강연구소들 중에서 만청산연구원은 최첨단 생물학분야의 기술을 金부자의 건강장수연구에 활용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인정받고 많은 연구 성과들을 거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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